자주 행복하세요. 저녁에 먹을 막창 2인분을 생각하며…

자주 행복하세요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1. 사람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
  2. 사람의 운수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기거나 풍족한 삶을 누리는 상태에 있는 것. 행우(幸祐). 휴복(休福).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행복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행복해지려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소득수준이 높아져서 풍족한 삶을 누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물론 좋다. 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행복은 풍족한 삶에서 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번 항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우리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자주 행복하세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행복 부족 국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에 대한 정의를 거창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흔히들 말하는 ‘성공’과 물질적 풍요로움을 행복으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사전적 의미의 행복, 그것은 나에겐 어떤 것들일까?  필자에게는 퇴근 후 즐기는 치킨에 맥주 한잔! 혹은 육아 전쟁 후 잠자는 아이들 지켜보기! 날씨 상관 없이 강아지랑 산책 나가서 뛰고 놀기! 인터넷으로 쇼핑하기, 유튜브 보기, 와이프랑 넷플릭스 보기 등 엄청나게 많다.

자주 행복하세요!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의 말씀이다.

교수님께 누군가 행복이 뭐냐고 묻는 다면 내일 모레 저녁에 먹을 막창 2인분 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 한다고 한다.

행복 스케줄 짜기

행복 스케줄 짜기

  • “오늘 점심에 텐동 맛집에 갈 거야”
  • “야근 끝나면 맥주 한 잔 해야지”
  • “월급 날  디아블로4 질러야지”
  • 친구들이랑 약속 잡기

이런 것들은 우리 삶에 연료로 쓸 수 있는 좋은 땔감이다. 이 땔감을 적재적소에 많이 자주 배치하자. 물론 돈이 들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 돈이 들지 않느냐 할 수 도 있지만 우리의 행복은 정신적인 보상에서도 오지 않는가? 야근 끝나고 시원하게 공원 조깅을 한다던지 배우고 싶은 무언가에 몰두해 스케줄을 소화한다던지 할 수 도 있다는 말이다.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될 수 있다. 스케줄에 정해놓은 행복 징검다리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각종 스트레스에 무던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 만들기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내 삶에 행복 스케줄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위해 스케줄을 가지고 목표를 위해 도전해보자.

도전할 과제가 생기고, 그로 인해 나에게 물질적 정신적 보상이 된다면 그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삶의 원동력으로서 버킷리스트를 활용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인 지지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

버킷리스트 만들기

가볍게 버킷리스트를 추천해본다.

  1. 베트남 여행하기
  2. 갖고 싶은 물건 사기
  3. 용돈 모으기(명확한 액수를 정해서)
  4. 제주도 한 달 살기
  5. 남친여친 만들기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삶에 동기부여를 하며 끊임 없이 행복에 대한 스케줄을 추가해보자.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 하는 마음을 굳게 먹는다면, 고된 시간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다.

취미 만들기

가볍게 행복 스케줄을 채울만한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몇가지 내가 해보고 싶기도 하고 해보았던 것들을 추천해본다.

영화 감상

영화 감상을 추천 하는 이유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눈만 뜨고 있으면 들어오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멍 때리고 싶을 때 킬링타임용 액션영화 한 편 땡기는 것 만큼 효과 적인 게 없다. 또 적당히 웃고 싶을 때 B급 코미디 영화 한편 보는 것도 매우 훌륭하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정주행해서 볼만한 드라마가 엄청 많아서 필자도 애용한다. 비어있는 스케줄을 활용해서 내 행복감을 맥시멈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또 다른 좋은 점은 뭘 해야할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시작할 컨텐츠를 걸러내고 선택하는 게 어렵다면 어렵겠지만,  시청할 컨텐츠만 고른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는 나를 찾을 수 있다.

악기 배우기

무언가 집중하고 모르는 것에 몰두 해서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시간은 정말 잘 흐르고 모든 것을 소화해낸 나 자신을 발견하면 자존감과 성취감으로 둘러싸여 가슴이 웅장해진다. 체르니 30까지 배웠었는데,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만 칠 수 있는 부분은 함정

요리 배우기

요리를 배우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좋지만 내가 지내는 사람들의 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설사 맛이 없더라도 누군가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매우 사교적인 일이기 때문에, 요리를 배우고 남에게 올리는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생각된다.

책 읽기

책을 읽으며 사색에 빠지는 것 만큼 정신적 성숙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기는 어렵다. 그 만큼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책 읽기와 더불어 내용에 대해 교감하며 느낀 점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책 읽기를 취미로 시작해 독서모임으로 이어진다면 베스트가 아닐까?

글을 맺으며

우리나라도 행복 공화국이 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퇴근 후 치맥도 행복일 수 있고, 출근길에 이웃들과 나누는 인사도 행복이 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이 될 수 있을만한 건덕지를 자꾸 자꾸 만들자. 어렵지 않다. 머릿속 행복 스케줄에 행복 징검다리를 추가하며 자주 행복에 빠져보자.
행복할만한 거리가 없거든 일을 만들어서 행복하면 된다.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성취해보며 또 취미를 즐겨보자. 행복한 놈은 계속 더 행복해질 것이고, 불행한 사람은 계속 불행해질 것이라 믿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